라크리모사는 장례미사에 사용되는 레퀴엠 디에스 이레(Dies irae)로 시작되는 부속가(Sequentia)의 마지막 구절이다. 라틴어로 '눈물 겨운, 눈물을 유발하는'이라는 뜻이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1791년에 작곡한 유일한 레퀴엠이자 유작. 대표적인 미완성 클래식곡이다. 제 1부 입당송(Introitus) : 제 1곡 안식을 주소서(Requiem), 제 2곡 자비를 베푸소서(Kyrie) / 제 2부 부속가(Sequentia) : 제3곡 분노의 날(Dies irae), 제4곡 경이로운 나팔소리(Tuba mirum)
제 5곡 지엄하신 왕이여...(Rex tremendae), 제6곡 기억하소서(Recodare), 제7곡 사악한 자들을(Coufutatis), 눈물의 날(Lacrimosa)/ 제 3부 : 봉헌문(Offertorium), 제 9곡 : 주 예수 그리스도(Domine Jesu Christe), 제10곡 주님께 바칩니다(Hostias), 제11곡 거룩하시도다(Sanctus), 제12곡 찬미받으소서(Benedictus), 제4부: 제 13곡 하느님의 어린양(Agnus Dei), 제5부 : 제14곡 영성체송(Communio)
라크리모사 ▼
Lacrimosa dies illa,
눈물 겨운 그 날이 오면,
Qua resurget ex favilla
티끌로부터 부활하여
Judicandus homo reus.
죄인은 심판을 받으리라.
Huic ergo parce, Deus:
하오니 그 사람을 어여삐 여기소서, 주님.
Pie Jesu Domine,
자비로우신 주 예수여,
Dona eis requiem. Amen.
그들에게 안식을 주소서. 아멘.
Dies Irae. 라틴어로 진노의 날을 뜻하는 말로 레퀴엠에 딸린 부속가 중 맨 첫번째 구절이다. 읽는 법은 디에스 이라이(고전 라틴어), 디에스 이레(교회 라틴어). 레퀴엠은 위령미사곡 중 맨 처음으로 죽은 이의 안식을 비는 입당송, 그 다음에 자비를 비는 곡 자비송이 이어지고, 그 뒤에 이어지는 부속가 중 첫번째 단이 진노의 날이다.
가톨릭세너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로는 쓰지 않지만, 트리엔트 미사를 드릴 때는 여전히 장례/위령미사 부속가로 사용할 수 있다. 성공회에서는 아직도 사용하고 있다. 1990년에 출간된 성공회 성가집 4장과 5장 '두렵구나 그날이 되면'이라는 제목으로 두 곡이 수록되었다.
하나는 그레고리오 성가 제1선법의 19절로 된 길고 아른다운 성가이며 다른 하나는 이것보다는 훨씬 짧은 길이로 축약해서 바흐의 곡에 붙였다. 기독교에서 마지막 때와 최후의 심판이 시작되는 세상의 멸망 때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가 다시 강림하여 모든 영혼을 불러모아 죄를 심판하는 '진노의 날'에 죽은 이의 영혼을 가엾게 여겨 달라고 청하는 내용이다.
이에 관한 내용은 요한묵시록에 잘 나타나 있다.
진노의 날 ▼
Dies iræ, dies illa
진노의 날, 바로 그 날,
solvet sæclum in favilla,
온 천지가 잿더미 되는 그날,
Teste David cum Sibylla.
다윗과 시빌라가 예언한 날.
한국어 성무일도 기도문
Dies Irae (진노의 날) ▶ 진노의날 닥쳐오면 / 다윗시빌 예언대로 / 세상만물 재되리라 / 온갖선악 따지시러 / 심판관이 오시는날 / 놀라움이 어떠하랴
Lacrimosa (눈물의 날) ▶ 눈물의날 심판받을 / 죄인들이 부활하면 / 주님자비 베푸소서 / 지존하신 천주성삼 / 우리네도 의인들과 / 결합시켜 주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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