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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클래식

성악가에 대하여 [聲樂家]

by GOYO1 2021.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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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가는 음악가의 한 종류로, 성악을 하는 가수를 말한다. 한국에서는 흔히 오페라 가수를 떠올리지만 최근 들어 팝페라나 뮤지컬 쪽으로 진출하는 성악 전공자들도 많다. 한국에서는 조수미, 신영숙, 민영기, 전동석, 심소현, 홍혜경 등이 대표적인 예다.

 

악기 예술보다는 경제적 부담이 덜하지만 신체적 제약이 대중가수보다 훨씬 많다. 대중음악은 개성을 중시하는 반면 성악은 맞춰진 틀에 자신을 맞춰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일정한 파워를 공연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유지할 수 있는 몸을 중년 이후에도 가지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매사에 있어 상당한 수준의 절제력, 실천력이 요구된다. 세계적 성악가 일부의 뚱뚱한 몸을 보고 관리를 하지 않는다고 오해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사실 최고의 파워를 유지하기 위해 단련한 몸이다.

 

살과 근육 다 필수적으로 요구하기 때문에, 그 살 안에 엄청난 양의 근육이 있다. 세계적 성악가 중 한국인에게 가장 유명한 조수미는 공연 계약을 할 때마다 음식이나 다른 건 양보해도 호텔방 중 피아노, 피트니스 설비 두 가지가 없는 건 양보할 수 없다고 한다.

 

성악가는 음역에 따라 구분하는데, 남성 성악가는 테너/바리톤/베이스로 나뉘고 여성 성악가는 소프라노/메조 소프라노/콘트랄토로 나뉜다. 남성 영역에서 테너를 넘어선 카운터 테너도 존재한다. 흔히들 카스트라토와 혼동하기도 하는데, 카운터 테너는 변성기를 거친 후에도 강도 높은 훈련으로 여성의 음역을 다루는 것이 가능한 사람을 말한다.

 

테너는 가성이 아닌 진서응ㄹ 써서 노래를 부를 때 가장 높은 음역을 내는 남성 성악가다. 오페라에서 소프라노와 함게 주역 투톱을 맡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바리톤, 베이스는 이들의 아버지나 테너의 연적의 역할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포레아긔 꽃이라 할 수 있는 소프라노 만큼이나 중요한 역할이다.

 

전체적으로 고음역대를 계속 노래해야 되기 때문에 힘들고 부담이 되긴 하지만,  남성 성부 중에선 가장 빛난다고 할 수 있다. 테너의 종류는 레제로 테너 / 리릭 테너 / 스핀토 테너 / 드라마틱 테너 / 헬덴테너 / 슈필테너 등으로 나뉜다. 레제로 테너는 소프라노의 레제로 콜로라투라에 해당하는 음색으로 가볍고 날렵한 음색을 가지며 고음과 저음을 빠른 속도로 오르내리며 기교를 구사한다.

 

리릭 테너는 따뜻하고 우아한 목소리, 밝고 풍부한 색조를 가지며 레제로에 비해 강하지만 무겁지 않은 음색을 가진 테너다. '서정적'이라는 말로도 설명할 수 있다. 유명 오페라의 남자 주인공은 대개 리릭 테너로 보통 테너들 중 가장 찾기 쉬운 목소리이기도 하다.

 

스핀토 테너는 이탈리라어로 밀어붙인다는 뜻으로, 리리코의 밝기와 높이를 가지지만 좀더 무거운 목소리의 테너다. 이름처럼 고은 부분에서 마치 앞으로 찌르고 밀어붙이듯이 몰아치며 버틸 수 있는 파워가 필요하다. 

 

테너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더 자세히 다뤄보고, 이후 바리톤/베이스, 소프라노/메조 소프라노/콘트랄토에 대해서도 정리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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