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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클래식

비올라에 대하여 [Viola]

by GOYO1 2021.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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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라는 서양 음악에서 쓰이는 찰현악기 가운데 하나이다. 바이올린족에 속하는 악기들 중에서 가운데 음역을 담당한다. 바이올린과 크기, 연주 자세가 비슷하다 보니 보통 사람들은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구분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비올라는 바이올린보다 완전 5도 낮게 조율되며, 비올라의 음향이 바이올린에 비해 진하고 싶은 소리를 내며 같은 음 높이에서 더 어두운 음색을 띤다. 가운데 음역을 당담하고 있는만큽 바이올린과 첼로 사이의 음역을 담당하는 화음 악기로 쓰이기도 하며, 높지도 낮지도 않은 선율을 맡기도 한다.

 

 

비올라는 바로크 시대에 다성 음악이 정착하며 현악 편성에 안착했다. 하지만 당시는 보조적인 화음 진행이나 제2 바이올린이나 콘트라베이스의 높은 음역을 담당하는 등 보조적인 역할이었다. 그러다 고전 시대에 기악 음악이 발전하여, 주제 및 소재를 담당하는 제1바이올린과 이를 보조하고 화성을 쌓는 제2바이올린과 비올라, 그리고 저음부를 담당하는 첼로와 더블 베이스의 현악 구조가 구축되며 현악 4중주가 붐을 이뤘다.

 

비올라

비올라는 바이올린보다 1/7 정도 더 크며 무게도 약간 무겁다. 제작자가 달라고 그 크기가 표준화 되어있는 바이올린과 달리, 비올라는 기량 발휘와 음량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하게 변화하여 악기의 길이가 4~5cm 정도 다르다. 연주자는 자신의 취향과 신체 조건에 맞게 악기를 선택할 수 있다.

 

 

40cm보다 작은 비올라는 만족스러운 음량을 내는 경우가 드물고 42cm 이상 비올라는 연주하기 불편하여 오늘날 대부분의 비올라 연주자들이 40~42cm 사이의 비올라를 선호한다.

 

바이올린족 악기들과 마찬가지로 현 개수는 네 개, 낮은 현부터 높은 현까지 C-G-D-A 순으로 5도 관계 음정이 되도록 조율한다. 음역이 특이하여 기본 음역의 경우 가온음자리표(알토보표)를 사용한다. 오케스트라에서 알토보표를 사용하는 악기는 비올라가 거의 유일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다. 그러나 높은 음을 표기하기 위해서 높은음자리표도 함께 사용한다. 

 

악기의 크기에 비해 음량, 음색은 바이올린과 첼로에 비해 다소 수수한 편이다. 고전 시대에는 무도회 악단의 편성에서 빠지거나, 독주곡이나 협주족의 숫자도 바이올린보다 적은 편이었다. 이렇듯 처량한 역사를 지니고 있긴 하지만, 유명 작곡가들이 좋아하던 악기로 나름의 매력을 분명히 지니고 있다.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드보르작, 하이든, 멘델스존, 벤자민 브리튼은 실내악을 연주할 때 직접 비올라 파트를 연주한 작곡가들이다. 또한 비올라의 진가는 현악 4중주에서 드러난다고 볼 수 있는데, 단순히 바이올린과 첼로 사이의 중음을 서포트하며 채워주는 역할이 아닌 마치 중창 중 알토와도 같은 느낌으로 주선율을 채운다. 

 

 

비올라와 바이올린은 연주법이 매우 흡사해, 바이올린에 숙련된 사람이라면 약간의 노력을 들여 비올라도 연주할 수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입장에선 비올라 학습이 다른 현악기에 대한 이해를 돕고 풍부한 표현을 길러주기 때문에, 바이올린 학습 시 비올라 병행 학습을 많은 교수들이 권유하고 있다.

 

 

 

출처

namu.wiki/w/%EB%B9%84%EC%98%AC%EB%9D%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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