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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클래식

첼로에 대하여 [Cello]

by GOYO1 2021.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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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는 바이올린족에서 바이올린 다음으로 인지도가 높은 찰현악기이다. (3번째로 큰 악기이기도 하다.) 첼로는 약칭이며 정식 명칭은 비올론첼로이다. 현악기에서 중저음역을 담당한다.

 

악보도 기본적으로는 낮은음자리표 기준으로 기보하지만, 음역이 높아지면 가온음자리표나 높은음자리표도 사용한다. 현은 네 줄이며 낮은 현에서부터 C-G-D-A 순으로 5도 간격씩 조율한다. 피아노와 하프를 제외하고 가장 넓은 음역을 소화할 수 있는 악기로 알려져 있으며 이 때문에 '사람 목소리와 가장 닮은 악기'로 묘사되기도 한다.

 

 

첼로의 구조는 바이올린과 크게 다른 것이 없지만, 악기의 크기와 연주 자세가 다르기 때문에 일부는 완전히 다르거나 경우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연주자가 의자에 앉아 첼로를 가슴에 품고 연주하는 특성 때문에 '연주자의 심장에 가장 가까운 악기'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첼로는 중저음역을 주로 담당하긴 하지만, 하이 포지션으로 가면 비올라 정도의 꽤 높은 음도 연주할 수 있다. 

 

첼로는 처음 만들어졌을 땐 오케스트라에서 크게 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바로크 시대에 이르러 함부르크에서 활동한 요한 마테존에 의해 '오케스트라에서 가장 중요한 악기의 하나'라는 평을 받는 등 대표적 통주저음 악기로 자리를 잡았다.

바로크 후기에는 바흐나 비발디, 텔레만 같은 작곡가들이 첼로를 눈여겨 보고 첼로 독주음악을 본격적으로 작곡하기 시작했다. 이후 바로크의 통주저음 양식이 쇠퇴하며 첼로의 기능이 보다 다양해지기 시작했다. 하이든, 모차르트에 이르러까지도 첼로의 테크닉은 오늘날에 비교하여 단조로운 선에 그쳤지만, 낭만시대에 접어들며 베토벤 브람스 등의 작곡가들에 의해 독자적인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이후 독주악기로서 현재의 입지를 갖추었으며, 현재는 관현악과 소규모 실내악 모두에서 거의 빠지지 않는 중요한 악기다. 저음역을 뒷받침할 뿐 아니라 음악을 이끄는 주인공 역할을 하기도 한다.

 

바이올린, 비올라와 달리 악기의 크기로 인한 음색의 차이가 꽤 큰 편이다. 기본적으로는 부드럽고 안정감 있으며 웅장하면서도 따뜻한 소리를 내어 넓은 음역을 커버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작곡가들의 사랑을 받았다.

 

첼로는 바이올린만큼은 아니지만 많은 수의 독주곡, 협주곡이 있다. 특히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과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는 경우에 따라 각각 '첼로의 구약성서', '첼로의 신약성서'라 일컬어지며 많은 사람들에게 추앙받기도 한다. 이외에도 바로크 시절부터 비발디 등이 첼로를 위한 소나타 & 협주곡을 다수 작곡하였다.

 

 

낭만시대에 이르러서도 브람스, 쇼팽, 라흐마니노프, 포레 등이 첼로를 위한 독주곡들을, 드보르작, 생상, 엘가 등이 첼로 협주곡을 작곡하여 일반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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